경제용어 공부하기 - 채권과 채권금리

요즘 경제 신문을 구독해서 읽기 시작하면서 모르는 경제 용어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저처럼 경제 초보자에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저도 한 번씩 더 써보면서 개념을 익히고자 했는데요. 오늘은 채권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이란?

채권이란?

채권은 회사, 정부 등이 자금을 조달할 때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용어입니다. 즉, 채무를 발행한 측은 채무자가 되고, 채권을 구입한 측은 채권자가 됩니다. 채권은 보통 일정 기간 동안 만기일을 두고 발행되고, 만기일이 되면 채권을 발행한 측은 원금과 이자를 상환합니다. 조금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정부나 기업과 같이 신용이 확실한 기관이 돈을 빌리고 받은 차용증을 채권이라고 부릅니다. 채권은 다양한 종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이자 5%를 표면금리(발행금리)라고 합니다. 차용증 표면에 적혀 있는 금리라고 해서 표면금리라고 부르기도 하고, 채권 금리라는 표현도 사용합니다. 하지만 신문이나, 방송에서 이야기 하는 채권금리는 이 표면금리/발행금리는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채권금리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하는데요.

채권금리?

채권금리란?

채권금리는 채권을 구입하는 데 필요한 이자율입니다. 일반적으로 채권금리는 발행된 채권의 특성과 종류에 따라 다르며, 시장 금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채권을 발행한 측은 이자율을 낮추면 채권을 더 쉽게 팔 수 있지만, 채권을 구입한 측은 이자율이 높을수록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채권의 이자율은 시장 상황에 따라서 변동합니다.

시장금리는 채권금리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시장금리는 은행이 자금을 대출하는 데 필요한 이자율입니다. 즉, 은행이 자금을 대출하는 비용이 높을수록 시장금리는 상승하고, 은행이 자금을 대출하는 비용이 낮을수록 시장금리는 하락합니다. 따라서 시장금리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동합니다.

채권금리와 시장금리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금리도 상승하게 됩니다. 이는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이나 정부가 자금을 대출하는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채권금리는 시장금리의 변동에 따라 변동합니다.

채권금리의 예시

채권금리

우리나라 국방부에서 훈련에 필요한 전투기를 사려고 했는데 1000원이 부족합니다. 1000원을 빌려주면 1년 뒤 이자까지 함께 1100원에 돌려달라고 합니다. 이는 채권금리가 10% 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때 대한민국에서 돈을 빌린 기관에 대해 차용증, 즉 채권을 주게 됩니다. 이 채권을 구매한 사람은 1년에 이자 10%를 받을 수 있는 채권을 구매한 것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자금이 필요해 이 채권을 매도하려고 시도할 때는 시중 금리를 살펴봐야 합니다. 내가 1년에 10% 이자 채권을 구매했는데, 6개월 뒤에 시중 금리가 20%로 오른다면 내 채권은 판매하기 매우 힘들게 됩니다. 시중 금리가 20% 라는 것은, 은행에 1000원의 예금을 넣으면 1년에 12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10% 이자를 가진 채권을 판매하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자신이 채권을 꼭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자신의 채권을 1000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900원에 자신의 채권을 팔면, 매수자는 900원으로 은행에 예금을 들게 됩니다. 그러면 1년 뒤 수익률은 1080원으로, 1000원에 예금을 넣었을 때 얻게 될 수익 1200원과 비슷하기 때문에 판매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이렇게 이미 시중에 유통된 채권을 구입해서 수익을 얻는 것을 '채권 유통 수익률'이라고 부르고, 이와는 다르게 채권을 만기까지 가지고 있어서 얻게 되는 수익을 '만기 수익률'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요즘 각종 매체에서 이야기하는 채권 금리가 바로 이 채권을 사고팔면서 만들어지는 수익 유통률을 말합니다.

정확한 개념은 다르지만, 매체에서 말하는 '채권 금리'라는 것은 채권을 사고 팔면서 생기는 총수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