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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방

티스토리 애드센스 한 달 찐 후기

by O_Sean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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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티스토리 애드센스 신청을 한지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요. '애드고시'라고 불리던 때에 저는 한 번에 승인이 났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누구나 그렇듯 1일 1 포스팅으로 호기롭게 시작하다가 오르지 않는 조회수와 벌리지 않는 돈을 보고 금방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새해가 되고, 죽어있던 제 티스토리에 누군가 댓글을 달았고, 그 댓글에 답변을 해주면서 티스토리 수익을 보게 되었는데요. 방치하고 있던 티스토리 애드센스에 돈이 얼마나 모였나 확인한 결과 캐나다 달러로 76불 정도(한화 약 7만 2천 원) 모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100불이 모여야 돈을 빼낼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100불을 채워보자, 라는 다짐으로 시작했던 것이 어느덧 한 달 내내 1일 1 포스팅, 혹은 더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2월 9일부터 포스팅을 하기 시작했고, 한 달이 지난 3월 10일에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었는지 확인해보는 중간 점검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어떤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제가 살고 있는 캐나다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적게 되었지만, 수익화 블로그를 위해서는 '남이 알고 싶은 정보'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이 궁금해하는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제가 보고 있던 드라마나 예능을 정리하기 시작했는데요.

 

중간에 카카오 애드핏도 있어서 신청해보았고, 하루도 채 걸리지 않아 승인이 났지만, 구글 애드센스와 함께 하는 것보다는 애드센스에만 집중하는 것이 더 좋겠다 판단해 지금은 카카오 애드핏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3월 9일 기준으로 500여명 정도 유입이 되고 있고, 가장 많게는 700명대, 그리고 2월 23일 이후로는 꾸준히 한 주에 2,000 조회수를 내고 있습니다(언젠가 2000 조회수가 하루에 유입되는 그 날까지..).

 

 

다시 마음을 잡고 시작한 2월 9일부터는 51명으로 시작했습니다.

 

제가 다시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올려놨던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었는데요. 그렇게 되면 블로그 저품질이 걸릴 수 있으니 저처럼 너무 용감해지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하고 궁금한 부분이 바로 수익이겠죠?

저는 2월 9일부터 3월 10일까지 총 $26.67(미국달러)의 수익을 냈습니다.

 

한화로 하면 지금 시세로 3만 5천원 정도 되는 금액입니다. 누군가 보면 아직 너무 적다고 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하루 블로그로 벌어들이는 돈, 또 누군가에겐 반나절만에 블로그로 버는 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 약 76불의 돈은 제가 2년 동안 방치해서 벌어들인 돈이라면, 이번 26불은 제가 한 달 만에 벌어들인 수익이니, 저는 여기서 가능성을 보게 되었는데요. 제가 벌어들이고 있는 돈을 보면 가장 적게는 0.02불이 있습니다. 한국 돈으로 30원도 안 되는 돈이죠.

 

사실 누구나 수익화 블로그를 꿈꾸고 '몇 달 만에 얼마 벌기'의 제목으로 단기간에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홍보하고는 합니다.

저 또한 그런 기대로 수익화 블로그를 시작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직접 블로그를 운영해보고 있는 결과, 그렇게 단기간에 쉽게 돈을 벌 수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광고 단가가 얼마인지, 또 마케팅 용어도 알아야하고, 키워드는 어떻게 뽑아내야 하고 등 이런 것들을 공부하지 않으면 월급 이상의 돈을 벌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묵묵하게 글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다른 걸 다 떠나서 '매일매일' '성실하게' '꾸준히'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황금 키워드, 고수익 단가 광고, 글쓰기 주제, 이슈성 키워드 등등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중요한 것은 정말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특히 남들은 몇 달 만에 몇 백만원 만들어 냈다는데, 나는 재능이 없나 보다,라고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텐데요. 저는 이번에 가능성을 봤으니, 꾸준히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로 월급보다 많은 돈을 버시는 분들을 보시면 적어도 1~2년 이상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해오셨을 뿐만 아니라, 하루에 1 포스팅이 아닌 2~3개부터 많게는 10개까지 하신 분들도 봤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본업을 가지고 퇴근하시고 말이죠. 요즘 블로그 수익화에 대해 이야기 하면 이미 레드오션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길게 본다면 절대 레드오션은 아닐거라고 장담합니다. 그만큼 길게, 꾸준히 하는 사람은 많지 않거든요.

 

돈이 빨리 벌리지 않아서 그만두기 보다는,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자신의 노력을 그만큼 쏟아붓고 싶진 않은 게 아닐까요? 저는 단기간으로 블로그 성장을 바라지 않고 5년 뒤, 10년 뒤 저에게 가져다줄 소득을 생각하며 오늘도 흔들리지 않고 제 블로그를 운영해 볼 생각입니다. 그럼 그때쯤 되면 저는 더 많은 걸 배우고 알게 되겠죠? 

 

그럼 저는 다음 달에 수익을 들고 다시 오겠습니다! 8월에는 가지고 있는 100불과 200불을 더 만들어 300불을 만드는 게 목표인데, 제가 할 수 있을지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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