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정명석 JMS

 

JMS(기독교복음선교회)의 총재 정명석의 실체가 다시 한번 밝혀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다큐멘터리로, 처음 1화부터 자극적인 오디오로 시작하는데요.

보는 내내 어떻게 사람이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을까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총 8부작으로 되어있고, 자신을 신이라고 주장했던 정명석, 이재록, 김기순, 박순자의 실체를 공개합니다.

 

처음은 JMS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피해자들의 증언과 JMS에서 활동했지만 탈퇴했던 목사들의 증언이 이어집니다.

정명석 같은 경우에는 여성 만 명과 성관계를 했다고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만 명의 여성과의 성적 관계를 통해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것이 하늘의 명령이라고 주장하는 정명석은,

자신은 하느님이며 육체만 자신이라고 주장합니다.

 

 

홍콩에서 온 메이플은 계속해서 따라붙는 미행과 협박을 이겨내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자신의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다큐멘터리를 찍지 말라는 주변 JMS 신도들의 협박도 이어졌다고 하죠.

목숨까지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두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또한 나체 여성들이 나와 목욕을 권유하는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꽤나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선택한 여성 신도들을 따로 불러 신이 지시했다는 이유로 신도들의 가슴을 만지거나,

자신이 병을 낫게해주겠다며 자궁을 봐야 한다고 손가락이나 성기를 넣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어디 가서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부모에게도 얘기해서는 안된다고 협박하는 일이 잦았고,

신도들이 그를 고소하지 못한 이유는 엄마를 죽이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피해자들 중에는 미성년자를 포함해 대부분 어린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들이 나이가 들면서 가해자로 변하기도 했다는데요.

더 이상 정명석의 부름을 받지 못한 신도들은 다른 여신도들을 찾아 그에게 데려가며 돈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집단 성행위는 물론, 자다가 깨서 요구하기도 했다는 증언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정씨는 자신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성추행하지도, 세뇌를 하지도, 강요를 하지도 않았다고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넷플릭스 측이 그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드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진행 중인 재판의 내용을 공개한다는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위배된고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라고 주장하며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그가 낸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넷플릭스와 MBC는 상당한 객관적, 주관적 자료를 수집하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본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끔찍한 일은 두 번 다시는 없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과 피해자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