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원인과 대처법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끼면 덜컥 겁이 나기 마련이죠. 특히 어지럼증이 그에 대한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데요. 건강했다고 생각하지만 한 번 어지럽기 시작하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심각한 병에 걸린 건 아닐까 고민하게 되죠. 그렇다면 오늘은 어지럼증의 원인과 그에 따른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지럼증의 종류

회전성 어지럼증

회전성 어지럼증

갑자기 자신이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주변이나 천장 등 주위가 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에 회전성 어지럼증이라고 합니다. 갑작스럽고 심한 발작인 경우가 많아 똑바로 서 있을 수 없게 되거나, 속귀(내이)의 기관인 삼반규관이 불안정해져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주로 내이의 이상이 어지럼증의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비회전성 어지럼증

비회전성 어지럼증

땅에 발이 닿지 않고 붕 떠있는 듯한 부동성 어지럼증이나 발 밑이 흔들리고 땅이 흔들리는 듯한 동요성 어지럼증은 양쪽 내이나 뇌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니고 증상도 가벼운 편이지만 장시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기립성 어지럼증

기립성 어지럼증

귀나 뇌에는 이상이 없는데, 갑자기 일어섰을 때나 욕조에서 나오려고 했을 때 머리가 어지럽거나 순간 눈앞이 캄캄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귀나 뇌의 이상이 아니라 뇌로 보내지는 혈액의 양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져서 발생합니다. 빈혈이나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자율 신경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

양성발작성두위현훈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

일어서려고 했을 때나 몸을 뒤척였을 때, 머리를 위 또는 아래로 움직였을 때 등, 머리의 위치가 바뀌었을 때 빙글빙글 눈이 도는 것 같은 어지럼증이나 둥둥 떠있는 듯한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석증, 또는, 양성 돌발성 두위 현훈(어지럼증)이라고도 합니다.

내이의 이석 장애가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머리 외상이나 만성 중이염 발병 후 등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의 원인 중에서 가장 많고 중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위험한 어지럼증은 아니며, 익숙해지면 어지럼증이 발생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고 합니다.

메니에르병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

자기 자신이나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과 어느 한쪽 귀에만 발생하는 이명, 그리고 난청 3가지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으며, 많은 경우, 심한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동반합니다. 과로나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고 합니다.

돌발성 난청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

갑자기 한쪽 귀에 심한 이명과 난청이 발생하고, 그중에서 약 절반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동반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귀가 전혀 들리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발작은 한 번뿐이고 반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내이의 혈류 장애가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고, 과로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바로가기를 참조하기 바랍니다(바로가기 - 돌발성 난청 원인 치료기간 약).

내이염과 만성 중이염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내이에 염증이 생기면 이명이나 난청과 함께 빙글빙글 눈이 도는 듯한 어지럼증, 메스꺼움 및 구토 증상 등이 발생합니다. 또한, 만성 중이염이 진행되어 염증이 내이에 미쳤을 때도 같은 어지럼증이 발생하며 나아가 안면신경마비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빈혈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

빈혈은 철분 부족 등으로 인해, 산소와 결합하여 산소를 몸 구석구석까지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 감소하여 혈액 속의 그 농도가 옅어진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남성은 13.0g/dl 이하, 여성은 12.0g/dl 이하인 경우에 빈혈 증상이 나타나며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붕 떠있는 것 같거나 눈앞이 아찔해지는 어지럼증을 일으키고, 한기, 권태감, 이명, 두통 등의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혈압

고혈압은 유전이나 비만, 염분 과다 섭취 등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병하는데, 최고혈압 140mmHg 이상, 최저혈압 90mmHg 이상이 지속되는 상태(정상 120~80 mmHg)를 말하며, 이 또한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압제의 효과가 지나쳐,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눈앞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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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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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

저혈압은 유전이나 자율 신경의 혼란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고 하며, 최고 혈압이 항상 100mmHg 미만인 상태입니다. 뇌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아찔한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앉아 있다가 일어섰을 때에, 최고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기립성 저혈압도 어지럼증의 원인이 됩니다. 심장 기능의 저하와 다리의 근력 저하 등도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갱년기 장애

갱년기 장애도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폐경을 전후하여, 약 10년에 걸친 갱년기를 맞이하면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급격히 변화되어 몸과 마음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피로감이나 나른함, 어깨 결림, 화끈거림, 초조함, 불안감 등의 증상 외에 어지럼증이나 이명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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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뇌경색은 뇌혈관 내강의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혈관이 좁아진 곳에 혈액 덩어리가 막히면서 혈류가 멈추고 뇌 조직이 파괴되는 질환입니다.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일으키고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손발의 저림이나 의식 장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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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전조증상과 치료법

뇌경색 전조증상 알아보기

전정신경염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

평형감각을 뇌로 전달하는 전정신경에 장애가 발생하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대부분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하지만, 이명이나 난청은 없습니다. 발작 중에는 안구가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안진이라고 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린 후에 발생하기 쉽고 발작은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지속되지만 위험한 어지럼증은 아니라고 합니다.

뇌출혈

뇌 내의 혈관이 터져서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뇌혈관의 하부로 가는 혈류가 없어지거나 뇌출혈로 생긴 혈액 덩어리가 주위 조직을 압박하여, 뇌 조직을 파괴하거나 장애가 발생하고 진행됩니다. 소뇌나 뇌간부에 이러한 장애가 발생하면 심한 어지럼증과 두통, 메스꺼움, 구토, 손발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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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원인과 증상, 예방법까지 알아보기

뇌출혈 증상 알아보기

대처법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질병 11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지만, 만약 어지럼증 발작이 일어났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앉을 수 있는 장소나 누울 수 있는 곳에서 안정을 취하도록 합니다. 어지럼증을 가볍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비타민 B 군입니다.

그중에서도 비타민 B12는 신경의 대사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서 어지럼증 치료제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인이나 향신료는 신경을 자극하여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어지럼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