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든 것 시즌 4 8화 후기/리뷰 (스포있음)

 

8화에서는 메리엔의 입장에서 조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저는 처음에 자꾸 동화, 나이팅게일에 빗대어서 이야기하길래 조금 뜬금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외국인 남자친구는 너무 멋진 비유라고 마음에 든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역시 외국 드라마/영화는 알기 어렵네요 ㅋㅋ 아무래도 우리 정서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는 우리가 아는 장면이었습니다. 메리엔을 찾은 조, 그리고 도망가는 메리엔. 둘은 대치하는 상황이었지만, 조는 바뀐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메리엔을 놓아주는데요.

 

 

알고 보니 그는 메리엔을 놓아준 게 아니었습니다. 그는 메리엔이 잠시 내려두었던 음료에 약을 타고, 그녀가 잠들기까지 기다리죠.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목걸이를 누가 가져갑니다. 이게 아마 그녀에게 비극이 시작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몸이 묶이고 입에 재갈이 물린 채 깨어나는 메리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눈을 뜨니 자신의 눈앞에 있는 조를 발견합니다.

 

 

조는 그녀에게 네가 여기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얘기하며 그녀에게 음식을 권하는데요.

왜 인도 계속해서 인도 음식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영국에서 인도 음식이 유명하고 그만큼 보편적이기에 넣은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그녀는 조를 회유해보려고 시도합니다. 물을 마시면 안 될 것이라는 것을 직감했지만, 너무 목이 말랐던 메리엔은 그 물을 다 마시게 되고, 조는 그녀에게 대꾸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리스에 대해서 물어보기 시작하죠.

 

조의 리스에 대한 집착은 여기서부터 볼 수 있는데요.

 

 

자신의 딸이 기다리고 있다고 계속 이야기 하지만, 조는 그녀를 놔줄 생각이 없습니다.

아까 마신 물에 들어있던 약기운에 다시 잠든 그녀.

 

 

이번에는 잠들지 않기 위해 조에게 난을 부탁하고, 난을 가지러 간 사이 그녀는 약이 든 물을 화분에 버립니다.

 

 

알고 보니 그녀를 관에 재우고, 이제 그녀를 자신의 케이지에 가두기 위해서 그녀를 데리고 지하 방으로 내려갑니다.

 

 

기력이 없는 그녀를 억지로 데리고 내려오고, 이 와중에 저항하던 메리엔의 팔이 부러집니다.

 

 

들어가지 않겠다고 발악하는 그녀를 밀어 넣는 조.

 

 

메리엔은 다시 한 번 조에게 자신의 딸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애원하지만, 그는 이상하게 변합니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나는 조가 아니야'라고 말하는 조.

저는 여기서 조가 해리성 인격장애(기억상실증)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학대당했던 어린 시절 때문에 해리성 인격장애까지 앓게 된 것 같은데요.

언제부터 그가 해리성 인격장애를 앓게 되었는지는 후에 나오게 됩니다.

 

 

메리엔은 언제 나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녀의 딸을 생각하며 버팁니다.

 

 

음식을 넣어주며 옥시도 함께 넣어준 조. 그녀가 마약 중독자였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렇게 마약을 넣어주다니, 너무 잔인한 거 아닌가요ㅠㅠ

 

 

그래도 메리엔은 자신의 딸이 자신에게 '엄마는 강하니까'라고 말하며 팔찌를 함께 맞춘 기억을 생각해내며 버팁니다.

 

 

하지만 조는 그녀를 풀어줄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조도 점점 우리가 알고 있는 냉혈한 리스의 모습이 되어가기 시작합니다.

 

 

먹을 것과 물이 점점 떨어져가고, 조는 그녀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마지막 하나 남은 비스킷까지 모두 먹은 그녀. 이제 그녀에게는 아무런 음식도, 물도 남아있질 않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점점 미쳐가며 환청까지 듣게 되죠.

 

 

그렇게 미쳐가기 직전, 나디아가 그녀를 발견합니다.

메리엔 또한 희망을 보는 듯하지만, 동시에 조에 대한 두려움이 살아납니다.

 

 

진짜 리스를 죽인 조는, 그의 시체를 처리해야 합니다. 방금까지 조와 대화를 나눴던 리스는 사라진 것을 보아하니, 조와 대화하고 있는 리스는 실제 리스가 아닐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이는데요.

 

 

집에 돌아와도 리스는 계속해서 조를 쫓아다니고, 조는 자신이 방금 너를 죽이고 왔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설치해 둔 카메라를 기억해 내고 그 카메라 영상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던 리스의 말이 맞았습니다.

조는 허공에 대고 소리를 지르고, 리스처럼 행동하며 혼자서 싸우고 있었던 것이죠.

조는 해리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입니다.

 

 

조와 대화를 나누는 리스는 잘 생각해 보라며, 조와 진짜 리스는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그에게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죽었던 부자 친구들도 모두 조가 죽인 것이었는데요.

 

 

메리엔을 만난 나디아. 그녀에게 간단한 간식과 물을 건네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지만, 메리엔은 그녀를 말립니다.

그리고 다음 날에 다시 오겠다며 메리엔에게 약속하고 그 자리를 떠나는데요.

 

 

레이디 피비의 약혼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케이트. 피비를 만나고 싶지만 애덤이 다 가로채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조에게 피비를 만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합니다.

 

 

메리엔을 만난 후 그의 수업에 참여한 나디아는 조와 대화하고 있는 리스의 눈에 띕니다.

조는 숙제를 안 해온 그녀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수업을 종료하고 난 후 나가려는 나디아를 불러 세웁니다.

그녀는 에드워드 때문이라고 얼버무리지만, 조와 대화하는 리스는 그녀를 의심합니다.

 

 

한편, 피비를 찾아간 케이트가 다시 한번 그녀에게 치료를 권유하지만, 애덤이 그녀를 낚아챕니다.

그리고 약혼식이라고 했던 그 파티는 알고 보니 둘의 결혼식이란 사실 또한 알아내는데요.

케이트는 그런 피비를 계속 말리지만, 애덤이 그녀를 데리고 갑니다.

 

 

메리엔에 대한 기억이 없는 조. 하지만 그를 계속해서 부추기는 조와 이야기하는 또 다른 리스.

 

 

알고 보니 그는 진짜 리스에게 엄청나게 집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그가 살고 있는 집, 자주 가는 카페, 그가 땀을 닦았던 수건까지 모두 다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메리엔을 가둔 곳을 찾기 시작합니다.

 

 

한편, 나디아는 약속대로 메리엔을 만나러 왔고, 조는 그런 메리엔을 찾고 있습니다.

 

보는 내내 심장 떨려 죽을 뻔했는데요. 도대체 끝맺음이 어떻게 될까요?